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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poetry8

봄날 새벽 안개에 떠밀려서 봄바람에 취해서 갈 곳도 없이 버스를 타고 가다가 불현듯 내리니 이곳은 소읍, 짙은 복사꽃 내음. 언제 한번 살았던 곳일까,눈에 익은 골목, 소음들도 낯설지 않고.무엇이었을까, 내가 찾아 헤매던 것이.낯익은 얼굴들은 내가 불러도내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복사꽃 내음 짙은 이곳은 소읍,먼 나라에서 온 외톨이가 되어거리를 휘청대다가봄 햇살에 취해서 새싹 향기에 들떠서 다시 버스에 올라. 잊어버리고,내가 무엇을 찾아 헤맸는가를.쥐어보면 빈 손, 잊어버리고, 내가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디서 내릴지도. --- 신경림 2014. 9. 14.
그대들 기쁠 때 가슴속 깊이 들여다보라. 그러면 알게 되리라. 그대들에게 기쁨을 주었던 바로 그것이 그대들에게 슬픔을 주었음을. 그대들 슬플 때에도 가슴속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라. 그러면 그대들, 기쁨을 주었던 바로 그것 때문에 이제 울고 있음을 알게 되리라. 그대들 중의 어떤 이는 말한다. '기쁨은 슬픔보다 위대한 것이라네.' 그러나 또 어떤 이는 말한다. '아니, 슬픔이야말로 위대한 것.' 하지만 내 그대들에게 말하노라. 이들은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것. 이들은 함께 오는 것, 한편이 홀로 그대들의 식탁 곁에 앉을 때면 그러므로 기억하라, 다른 한편은 그대들의 침대 위에서 잠들고 있음을. 진정 그대들은 기쁨과 슬픔 사이에 저울처럼 매달려 있다. 그러므로 오직 텅 비어 있을 때에만 그대들은 멈추어 균형을 이룬다. 보물지기가 자기의 금과 은을.. 2014. 8. 24.
shubhu laksimi 이들의 음악은 무모하다어릴때 사원에 봉헌?되어 평생을 신의 노래를 부르다죽는다 노래 연습을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그냥 쉬지않고 노래를 한다고.... 염원을 담아서그래 실은 챈팅이지노래가 그게 아닌게 또 어디있는지그러니 잘하고 못하고 떠나서차원이 다른 노래가 나온다. ㅎㅎ 과장이 심한가? 그들의 음악은 산스끄리뜨를 정확하게 소리를 정확하게 울리는 것그리고 선율과 박자를 틀리지 않는 것. 2013. 5. 10.
비도 오고 봄날은 가고 내일은 여름이 올 듯 해서 재탕 인연설화조 2013.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