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as you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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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a 2005-03-24 : my left hand

hp 복합기 스캔. 이건 나의 왼손이다. 손금을 볼때 왼손은 변화하지 않는 운명,오른 손은 변화하는 손금,운명.이라고 한다. 나는 디즐리두를 불때 이젠 왼쪽 폐로 분다. 한번은 오른손이 내 왼손을 잡고 디즐리두를 통해서 울었다. 미안 하다고 아픈건 모두 네게 맡기고 나만 변화해 왔다고 그래서 뇌도 몸도 엉망이라고,... 하지만 왼손은 묵 묵 부답이었다. 오랜시간의 울먹임이 있은 뒤 나의 왼손은 슬며시 오른 손을 잡았다. 변화하는지 안하는 지도 관심없었던 나의 왼손에게 최초로 용서를 빌었던 그는, 오른손은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왼손은 오른손을 꼭 쥐고 놓지 않았다. om mani padamane hum

maya 2005-03-15 Nobody knows

구름. 사진의 소재로서는 매력있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으리라. 많은 사진가들이 자기 사진의 소재로 삼고 있으리라는 생각에 확신이 들만큼,... 내 옆에도 '구름을 찍는' 친구가 있었다. 지금도 한번씩 대기(空)가 모양을 형성해가면 문득 그 친구가 떠오르곤 한다. '여기 멋진 구름 있는데' 하지만 사람들이 구름을 구름으로 보아줄까? 나무를 깎고, 색을 칠해 면을 점유하고, 흙을 모아 굽는. 그런 행위를 넘어 서는 사진을 '이 친구가 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그걸 구름으로 보아 줄까?,.... 언어밖에 있는 그 무었을, 그 역시 제한된 '시각'이란 매체로 기록하는 사진. 나는 어떤 사진을 찍고 있는가? 언어 밖의 사진을 찍고 있는가? 언어 밖의 인식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끝내는 내가 규정하고 나만 보는 '..

korea/부산 2007.01.06